호남권광역경제권선도산업 육성사업이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뿌리 내리고 있다.
2009년 첫발을 디딘 1단계 사업은 태양광, 풍력, 광융합, 자동차 등 4개 프로젝트에 국비 1809억원이 투입돼 지난 4월 종료됐다. 총 232개 기업·기관 등이 과제에 참여했다. 특히 수행기업 중 90%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제고 및 고용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4379명, 매출 2조2005억원, 수출 8억3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20개 프로젝트 평가에서 광기반융합부품소재·하이브리드카 프로젝트가 2년 연속 A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아 추가 인센티브 지원받았다. 호남권이 타권역 대비 실질적 지원확대를 통한 권역 내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구체 사업으로 동북아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구축사업, 친환경 광기술기반 융합부품 소재산업 육성사업, 고효율 저공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 육성사업 등을 들 수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저가형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최대 면적 모듈 개발에 성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풍력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제품의 기술이전에 대한 MOU 교환, 제품개발과 실증단지를 구축, 발전사업까지 연계하는 결실을 보였다.
광융합 프로젝트 부문에서도 개발한 LED철도 실내등을 서울, 광주 등 철도차량 1822량에 적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카프로젝트에서는 지원사업을 통해 호남권에 국내 최대 전기차 클러스터인 영광대마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관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9월 2012 지역발전주간행사에서는 그동안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신옥테크, 프릭사, 태종 3개 기업 대표 ? 과제 책임자에게 지식경제부장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호남선도산업지원단 관계자는 “1단계사업을 통해 광산업, 태양광, 하이브리드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호남권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1단계 성과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