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시대 리드하는 `광역권선도산업`] 인터뷰 김동근 호남선도산업지원단장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1단계 사업이 성과를 낸 배경에는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의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광역선도산업의 목표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글로컬 시대 리드하는 `광역권선도산업`] 인터뷰 김동근 호남선도산업지원단장

김동근 호남선도산업지원단장은 광역선도사업의 성공비결을 소통과 신뢰에서 찾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지자체 간 소통을 통한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광역선도사업의 성공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광역 소통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현장을 수시로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김 단장은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도별 산업여건을 감안하고 권역별로 중복을 막기 위해 실무조정과정을 거쳤다”면서 “태양광산업의 경우 호남, 충청, 대경 등 세 권역에서 사업을 하지만 호남권은 소재, 충청권은 부품, 대경권은 장비 분야에 특화를 통해 경쟁이 아닌 협업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김 단장은 “권역 내 자치단체와 기업 간 경쟁보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 3개 시도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 간 연계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기업 지원기관의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녹색산업 관련 우수기업 발굴 및 유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경제는 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과 경기 침체, 고용의 둔화, 수도권과의 불균형 등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단한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 등 정책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업무과정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지원단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