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대표 이성)이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이 급성장하자 틈새시장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맞춤형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진행했다. 베일리, 엘디스 등 현지 주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단독 공급해 지난주 누적 판매 1만7000대를 돌파했다.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은 약 2만대 규모로 대우일렉은 점유율 85%로 시장 진출 1년 만에 업계 1위로 부상했다.
대우일렉은 전자레인지를 트레일러 내부에 맞춤 설계하고 전용 코드를 적용했다. 또 인테리어 기능과 내구성을 겸비한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에 대기전력 차단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모았다.
채수석 영국법인장은 “그동안 주목 받지 못한 틈새시장을 발굴, 맞춤형 전용 제품을 출시해 단기간에 시장을 석권했다”며 “내년에는 제품 라인업을 보다 늘려나가며 점유율 1위를 수성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영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샤프, 파나소닉과 함께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