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휴비츠·에이엔티홀딩스 대표 3인, 제10회 글로벌 IT CEO상 수상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와 김현수 휴비츠 대표가 `제11회 글로벌 IT CEO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고경환 에이엔티홀딩스 대표는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지경부와 전자신문은 2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홍석우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과 `제2회 글로벌 IT CEO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은 지경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KOTR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화에 성공한 중소·벤처 IT기업 CEO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구 대표는 아하정보통신을 사업 개시 10여년 만에 국내 최대, 세계 5위 전자칠판·전자교탁업체로 키웠다. 구 대표는 “설립 때부터 좁은 국내 시장보다 해외를 정조준했다”며 “기술 독립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세계 최고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 매출의 85%를 수출로 벌어들이는 등 휴비츠를 수출형 강소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렌즈 가공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 대표는 회사 관계자를 통해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자신문 사장상을 받은 고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앱 전문업체 에이엔티홀딩스를 소프트웨어 업체 처음 모바일 기반 수출 유망 중소기업 인증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고 대표는 “여행·음식·숙박 등 우리 일상과 관련된 `의식주` 콘텐츠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제2회 글로벌 IT CEO 포럼에서 해외 진출 전문가 초청 특강과 역대 수상자들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