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기술 인력 10년간 갑절 이상 증가

중국의 과학기술 인력이 10년간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발전연구원은 `중국혁신지도 2012` 보고서에 과학기술 인력이 2000년(2500만 명)대비 2010년(5700만 명) 2.3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인구 1만명당 과학기술 인력 수는 197명에서 425명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또 이 같은 이공계 인력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이 각 분야 혁신에 기술 인력을 원만히 공급하고 과학기술 기반 중소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자체 평가도 담았다.

연구개발(R&D) 비용 규모도 대폭 늘었다. R&D 비용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25.8% 증가해 2000년 896억 위안(약 16조 원)에서 2010년 7063억 위안(약 127조 원)으로 뛰어 올랐다. 기업, 연구기관, 고등교육기관 등에서 자발적 혁신 의식이 높아졌다는 게 보고서가 제시한 배경이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중국이 국제 과학기술 협력과 교류에도 힘을 기울여 2010년 기준 89개 국가와 지역, 국제조직 등과 2793건의 과학기술 연구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