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꿈 혁신벤처센터, 스타트업 성공 메카로 자리매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박수용)은 누리꿈스퀘어 `혁신벤처센터`가 입주 예비창업자 창업성공률이 85%에 이르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20억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운영 2년 만에 스타트업 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누리꿈 혁신벤처센터, 스타트업 성공 메카로 자리매김

혁신벤처센터는 IT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로 NIPA가 지난해 3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설치한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센터 오픈과 함께 예비창업자로 입주한 박병열 대표는 센터 도움으로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 기업 헬로네이처를 창업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표적인 IT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인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세 번째로 투자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위인터렉티브(대표 임현수) 등 5개사는 정부에서 약 14억원에 이르는 과제를 지원받았고, 원(대표 박정철)은 `모바일창업코리아 2012`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최초 10개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에 40명이었던 근무자가 졸업 기업을 제외하고도 14개 기업 70명으로 늘었다. 센터와 입주 기업의 이 같은 성공은 스타트업 기업 성장 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혁신벤처센터는 벤처기업인, 투자자, 전문 컨설턴트로 팀을 꾸려 입주기업 각 성장주기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입주 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특허확보에 필요한 비용도 적시에 지원한 것도 유효했다.

센터를 운영하는 한왕수 NIPA 누리꿈스퀘어팀장은 “내년에는 국내외 홍보채널을 구축해 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