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에도 끄떡없는 "방탄" 싼타페 등장했다?

KOTRA와 대우인터내셔널, 페루와 3천만 달러 스마트경찰차 수출계약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KOTRA와 대우인터내셔널은 12월 19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 내무부와 스마트 경찰차 8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3,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페루 내무부에서 열린 계약체결식에는 한국측을 대표해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 대우인터내셔널 홍두영 기계플랜트 본부장, 박희권 주페루 한국대사가 참석했고, 페루측에서는 윌프레도 페드라싸 씨에라 (Wilfredo Pedraza Sierra) 내무부 장관이 계약주체로 참여했다.

페루경찰 총책임자인 씨에라 내무장관은 “그간 경찰차 구입은 소규모 수량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전체 순찰 시스템이 통일이 되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800대 전량을 2013년 내에 도입하게 되면, 순찰시스템을 하나로 통일 할 수 있으며 페루경찰의 치안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찰차는 현대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방탄, 무선 지문인식기, 카메라, 차량위치 추적시스템 등의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 모델로 이들 장비는 한국기업 4개사, 스페인 등 외국기업 2개사가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상업계약과는 달리 KOTRA가 한국정부를 대표하여 계약의 주체로서 참가하는 정부간 거래(G2G)라는 데에 특징이 있다.

정부간 거래는 최근 들어 중남미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 11월의 KT-1 훈련기 페루수출을 시작으로 정부간 방산물자 거래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순찰차 수출계약은 정부간 일반물자 거래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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