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시장 규모가 연간 30조원에 이를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5년전 3조원 정도있던 시장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간 골프는 귀족스포츠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반인은 쉽게 즐길 수 없는 고가의 스포츠였다. 하지만 퍼블릭이나 스크린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도 점점 더 골프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물론 프로 레슨이나 기타 실외연습장 그리고 필드에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현실. 하지만 시중에는 골프를 독학으로도 배울 수 있는 책자나 동영상 강의 자료, 그리고 실전연습용 골프장비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골프 인구수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프를 독학으로 배우려는 골프 입문인을 위해 간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골프용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골프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첫 타를 짜릿하게···드라이버 실전 연습기=골프의 첫 시작을 알리는 드라이버 샷은 스윙스피드와 임팩트 타이밍이 중요하다. 스피드우쉬는 표준 드라이버의 길이와 무게로 실제 드라이버 연습과 동일한 감을 느낄 수 있다. 타이밍 볼에 마그네틱 자석 기능이 있어 그립 끝과 샤프트 끝 위치에 따라 비거리를 늘리는 핵심 훈련인 스피드증가와 임팩트 타이밍 연습이 가능하다. 스피드 볼을 그립끝에 두고 스윙 시 볼이 샤프트 끝을 딱하고 때리는 소리가 나면서 임팩트 타이밍을 소리로 알려주는 효과적인 연습용품이다.
◇일관성부터 비거리까지···스윙 트레이너로 한번에=전세계 프로골퍼의 스윙연습 교본으로 불리는 스윙트레이너가 국내 골퍼를 찾는다. 美PGA 톱 골퍼들이 균일한 스윙을 위해 모멘터스 스윙트레이너를 사용할 정도로 인지도 있는 연습기다. 자신의 스윙 궤도와 리듬감을 일정하게 가져가기 위해 일관성 있는 파워스윙 연습에 최적화된 것이 바로 스윙트레이너. 샤프트 굵기가 일정하고 일반 클럽에 비해 3배 정도의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연습 시 헤드 스피드가 증가해 비거리가 늘어나게 되는 효과를 낸다. 스윙트레이너는 실내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간편하게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다. 특히 라운딩 전에 10~15분 정도 사용하면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기 때문에 워밍업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골퍼의 성적···퍼팅이 좌우=골프 라운딩에서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이 드라이버나 스윙 연습을 주로 하는 반면 퍼팅 연습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퍼팅이야말로 골퍼의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실내 퍼팅 연습기의 경우 대부분 공을 치면 다시 공을 주워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디지털 부메랑 퍼팅 연습기는 그린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퍼팅연습을 할 수 있는 실전 연습기다. 사무실은 물론 거실이나 안방 등에서 쉽게 퍼팅 연습을 할 수 있으며 퍼팅한 공이 제자리에 조용히 돌아오는 자동 리턴시스템을 적용,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홀인 시 실제 공이 홀컵에 들어가는 효과음을 탑재, 현장감을 배가 시켰다는 평가다. 최대 거리 2.8미터이며 0.5미터별 거리 가이드라인이 있어 원하는 거리에서 실전같이 연습할 수 있다.
골프용품 전문업체 티엔비글로벌 유준호 대표는 "美PGA 골퍼들이 애용하는 모멘터스 실전연습기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골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볼을 많이 쳐야 스윙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볼만 치게 되면 스윙을 교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연습 스윙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라며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세안을 하고 끼니 때마다 밥을 먹는 것처럼 연습하는 습관을 몸에 베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골프 연습 방법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