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가동

SK C&C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인 `로즈-넷`을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로 계정계·정보계 시스템 전체를 빅뱅으로 교체했다. 자본시장 통합에 따른 다양한 상품요구 충족과 저축은행 시장 변동성 증대, 은행산업의 규제 강화에 대응도 가능하다.

이종석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전자금융실장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고객관리체계, IT거버넌스, 데이터관리체계, 여신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등 4개 영역 중심으로 정보화전략수립(ISP)과 사전 프로젝트관리(PMO)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 18개월 동안 시스템 안정성 극대화, 상품 유연성 제고, 경영관리강화,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강화, 마케팅업무 지원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SK C&C는 여·수신 등 은행업무 처리와 상이한 금융상품을 고객 상황과 요구에 따라 복합상품 설계가 가능한 상품팩토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상품 설계 위한 상품속성·금리·세율·상품기간 등 여러 요소를 모듈화 해 이용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했다. 상품개발 기간도 단출했다.

저축은행 최초로 방카슈랑스시스템도 갖췄다. 보험과 연금, 저축을 모두 포괄하는 고객전용 종합 자산과리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영업점과 콜센터, 인터넷뱅킹 등 고객 접점을 하나로 묶었다. 은행 마케팅 캠페인 기획부터 실행·결과까지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클로즈드루프` 방식의 운영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도 구축했다.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도 새로 마련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