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AIST 창업보육센터 입주·졸업기업 매출액이 1조3200억여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AIST가 1994년 이래 보육했거나 보육 중인 기업 4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보육센터 기업 지원 성과`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입주기업(81개)·졸업기업(245개) 총 매출액이 1조320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엘케이, 골프존 등 8개 코스닥상장기업 매출액은 5620억원과 23개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외감기업) 매출액은 514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1.5%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98억원이었고, 코스닥 기업과 외감기업 평균 매출액은 각각 702억원과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471개기업의 지난해 말 총 자본금은 1조4086억원에 달했다. 이 중 코스닥기업 자본금이 전체의 67%인 9411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자본금은 99억원이었다.
고용 인원은 총 3352명이었고 코스닥기업에서만 1540명을 고용했다.
기업 평균 업력은 8년4개월이고, 최장수 기업은 건아정보기술(24년8개월)이었다.
장재석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KAIST가 지난 20여년간 보육해 온 기업들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정확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창업보육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을 더 많이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