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투비소프트는 2008년 도쿄 사무소 개설에 이어 올해 4월 일본 현지 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을 설립했다. 현지 고객사들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본 법인 설립과 동시에 일본 코카콜라 지사 중 호쿠리쿠(HOKURIKU) 지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NTT콤웨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비소프트는 일본 법인 설립 이전에 이미 노무라종합연구소, 히타치솔루션스, 료모시스템즈, 크레스코 등 일본 굴지의 IT서비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영업망을 구축해왔다. 투비소프트는 현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세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의 7%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인 일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 시장 목표 매출 20억원을 달성하고 매년 50∼100% 고속성장 해나간다는 각오다.
투비소프트는 국제 SW 표준화 기구인 OMG(Object Management Group)의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 표준화 작업을 수년째 주도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라는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따라 충분한 사전조사로 좋은 파트너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가지 판매 방식을 시도해 현지 시장과 수요를 조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차근차근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김영현 투비소프트재팬 법인장은 “엑스플랫폼을 주축으로 기업용 UI·UX 글로벌 생태계가 구축돼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이 엑스플랫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투비소프트는 연 평균 20%를 상회하는 국내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고히 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자발적 협력 문화를 형성하고 리스크 대응능력도 키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한 UI·UX 제품·서비스를 제공해 2013년 이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