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경제권의 선도산업은 뉴IT, 차세대에너지(미래성장동력), 의약바이오, 융합기계부품(대표 주력산업)이 핵심이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이경미·이하 충청지원단)은 4개 산업군,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차별화·특성화를 통해 권역 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3년간 총 1800억여원을 투입해 차세대 의약, 2차전지, 태양광, 나노융합소재 무선통신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동력기반기계부품 등 8개 중핵업종(프로젝트)을 선도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충청지원단은 1단계 사업보다 평가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내부적으로 사업 운영을 4대 핵심기능(평가관리, 모니터링, 성과관리, 네트워킹)으로 구분하고, 핵심 기능 간 유기적 연계로 효율성을 높여 지원단 고유의 비전과 목표 달성 가능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외부적으로는 사업 참여 주체, 권역 내 혁신기관과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 주력산업인 뉴 IT 선도산업은 무선통신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무선통신융합 프로젝트는 △무선통신융합정보기기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 △RFID/USN 시스템 △차량·선박용 무선기기 △무선원격 계측 시스템을 유망 품목으로 정했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 무선통신융합 제품 발굴 및 전주기적인 지원, 충청권 뉴 IT 산업의 소재-부품-완성품으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3년간 240억원을 투입한다. 매출 2557억원, 수출 1500억원, 고용창출 700명을 성과 목표로 잡았다.
반도체 프로젝트는 △시스템 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반도체 장비 3개 품목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뉴 IT 산업 내 무선통신 융합 및 디스플레이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동 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매출 2826억원, 수출 1500억원, 고용창출 700명을 성과 목표로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용 부품·모듈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개 품목에 160억원을 투입한다. 부품소재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산혁신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세부 추진 목표로 삼았다. 매출 3517억원, 수출 2700억원, 고용창출 800여명을 성과 목표로 잡았다.
융합기계부품 선도산업도 충청권역의 또 다른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다. 제어부품 및 기기, 자동화 모듈 및 시스템, 시트 및 능동 공조 부품 3개 프로젝트를 유망 품목으로 정했다. 대·중소기업 간 협력 비즈니스 발굴, 제품 가치사슬 연계 체계 구축, 지능형 제어시스템 모듈 국산화를 추진한다. 매출 3000억원, 수출 2000억원, 고용창출 450명을 성과 목표로 잡았다.
의약 바이오 선도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꼽힌다. 이 중 차세대 의약 프로젝트는 단기성과 창출형의 유망상품군(의약바이오 소재, 동물의약품)과 중장기 성과 창출형 유망상품군(생물의약품, 합성 의약품)으로 구성했다. 기업맞춤형 산업 생태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 주기적 과제 지원, 전후방 연계 강화를 통한 의약 바이오 거점 강화를 세부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매출 3900억원, 수출 90억원, 고용창출 450명의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충청권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에너지 선도산업은 2차전지, 태양광, 나노융합 소재 3개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2차전지 프로젝트는 2차전지 구성 소재, 단위셀 및 구성 부품을 유망 품목으로 정했다. 원천 소재 개발을 통한 저단가 소재·부품 기술 개발, 완성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모은다. 매출 3500억원, 수출 1300억원, 고용창출 460명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 프로젝트는 셀·모듈 구성 부품, 시스템·설치 구성 부품을 유망 품목으로 정했다. 태양광 구성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부품-셀·모듈 완제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매출 2500억원, 수출 900억원, 고용창출 450명의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나노융합소재 프로젝트는 △나노코팅 △고기능 멤브레인 △나노정밀 화학제 3개 유망 품목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고부가가치 나노코팅 및 멤브레인 소재 개발을 통한 부품소재 경쟁력 확보, 정밀화학제 국산화에 따른 완성품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한다. 매출 1900억원, 수출 300억원, 고용창출 300명을 성과 목표로 제시했다.
충청지원단은 지난 5월부터 600억원을 투입해 1차연도 사업을 시작했다. 1차연도 사업에는 8개 프로젝트 114개 과제(비R&D 포함)에 186개 기업을 포함해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 총 33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충청지원단은 오는 2015년 4월 완료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매출 2조3700억원, 수출 1조8000억원, 고용 406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료 :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