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을 기다렸다! '솔로대첩' 현장서 실망?

24일을 기다렸다! '솔로대첩' 현장서 실망?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의 최대 이슈는 다름 아닌 `솔로대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시작 시간인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공원은 `솔로대첩` 참가를 위해 모여든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알려진대로 솔로대첩의 규칙은 간단했다. 남자 참가자는 흰색, 여자 참가자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각각 정해진 장소에 모여 노란 우비를 입은 사람들에게 쪽지를 받고, 3시 24분부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며 스스로 짝을 찾으면 되는 것.

24일을 기다렸다! '솔로대첩' 현장서 실망?

한 페이스북 사용자에 의해 처음 기획된 이 행사는 3만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일반 솔로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까지 속속 참가 여부를 밝히는 등 시작 전부터 내내 주목을 받았다.

행사가 시작되자 여의도 광장에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참가자의 남녀비율은 7대 3정도로 남자 참가자가 여자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방송사 중계차까지 동원돼 소식을 전하는 한편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검색어에도 솔로대첩이 1위를 지켰다. 현장에 간 참가자들도, 참석하지 못한 네티즌들도 마음만은 현장에 있는 듯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공유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솔로대첩에 참가한 한 네티즌은 "현장에 가장 많은 건 경찰, 두번째는 비둘기, 세번째는 남자, 네번째는 기자, 다섯번째는 상인, 여섯번째 자동차, 그리고 여자순" 이라며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만약에 있을 사태에 대비해 솔로대첩 현장에는 경찰 1000여명이 투입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