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앱은 메인화면을 마이메뉴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 기능을 둬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체메뉴도 같이 제공하고 있어 어느 페이지에서도 메인화면을 거치치 않고,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디바이스를 고려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인화면을 두가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외환은행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올 연말까지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라는 혜택을 주고 있다. 또 고객센터 안에 스마트 고객센터를 제공해 토크 상담, e메일 상담, FAQ, 전화 예약, SNS상담, 전화상담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창구를 제공해 고객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메인화면이 두 가지로 제공되고 있음을 알리는 아이콘의 시각적 단서가 매우 미흡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두 가지 메인화면 중 슬라이드식 메인화면은 아이콘 이미지가 직관성이 떨어지며, 폰트의 가독성 또한 매우 낮았다. 그에 반해 바둑판식 메인화면은 아이콘 이미지의 직관성이 높으며, 폰트의 가독성 또한 높았다.
외환은행은 타 은행에 비해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 6월 평가 때와 비교해 볼 때 서비스, 디자인 등의 전체적인 면에서 앱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이외에는 콘텐츠 추가도 미약했다. 다계좌 이체 기능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즉시이체 메뉴를 이용`하라는 에러 메시지가 뜨고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계좌이체를 제공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콘텐츠면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별로 다르게 제공하는 부분이 있었다.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iOS는 외국어 설정 기능을 제공했으나 안드로이드에서는 제공하지 않고 있어 사용에 제한을 줬다. 외환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환전클럽, 송금클럽 등이 있는데 클럽에 가입해 그 클럽 인원이 10명 이상이 되거나 미만일 때 할인율을 다르게 제공해 주는 색다른 서비스로 이러한 서비스의 노출을 강화시킨다면 고객흡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