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 주파수 대역 총 140㎒ LTE용으로 풀린다

새해 1.8㎓ 대역 60㎒폭과 2.6㎓대역 80㎒ 폭의 주파수가 롱텀에벌루션(LTE) 이동통신용으로 할당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1.8㎓ 대역에서 상향 1710~1725㎒·1730~1740㎒ 등 총 25㎒ 폭과 하향 1805~1840㎒의 35㎒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한다. 2.6㎓ 대역에선 상향 2500~2540㎒의 40㎒폭과 하향 2620~2660㎒의 40㎒ 폭을 할당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새로 할당하는 LTE용 주파수를 광대역 주파수 블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해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1.8㎓ 대역에서 1~2개, 2.6㎓ 대역에서 2개의 광대역 블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1.8㎓ 대역의 경우 현재 각 통신사가 사용하고 있는 대역에서 일부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1.8㎓ 대역은 전 세계 42개 사업자가 LTE를 서비스 중이며, 2.6㎓ 대역은 39개 사업자가 서비스 중인 LTE 핵심대역”이라며 “향후 사업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경매규칙 등 세부적인 할당계획을 수립, 내년 초 주파수 할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