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는 `손 안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금융세상`이라는 콘셉트로 앱에서 `모바일지갑`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의 보유 카드 조회나 포인트·쿠폰·혜택을 하나의 화면에 구현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때의 불편(사용자가 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때 스마트폰을 여러 번 제시)을 최소화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메인화면은 마이페이지와 카드서비스로 구분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했다. 하지만 마이페이지를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들로 구성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메인화면에서는 콘텐츠 영역과 버튼 영역 사이의 공간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공지사항이나 이벤트정보를 전달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타사에 비해 메뉴의 텍스트 크기가 커서 가독성이 좋으며 로고에 사용된 폰트를 메뉴 이름에 동일하게 사용해 통일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 메뉴에서 이벤트에 들어갈 때와 메인에서 이벤트로 들어갈 때 다른 화면의 이벤트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메인에서 이벤트에 들어가면 웹으로 이동하는데, 전체메뉴에서 들어가면 앱 안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앱 내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해 별도 웹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카드 사용 성격에 따른 ARS 연결 서비스는 있었으나 고객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메뉴는 제공되지 않았다.
조회서비스 외에도 안심클릭 서비스 암호로 개인정보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지불서비스인 안심 클릭 서비스 설정과 해외이용 금지 설정·해지, 청구방법 및 결제일 변경, 비밀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 변경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 카드를 사용할 때 이용하는 대부분의 신청 및 설정 기능을 모바일 앱 하나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했다.
또 앱을 실행시킨 후 스마트폰에 신용카드(IC칩 내장)를 대면 신용카드 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비밀번호만 누르면 신용카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번호 자동인식과 NFC카드 정보 리딩 기능의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