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피스’서 참된 동료 만드는 법 배운다

만화 ‘원피스’서 참된 동료 만드는 법 배운다

일본 현지에서 2억 8천만 부가 판매된 인기 만화 ‘원피스’는 현재 67권까지 발간돼 국내에서도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원피스’는 주인공 루피와 파트너인 로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액션 만화로 많은 캐릭터들이 루피와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원피스’의 인기 비결은 지난 2011년 초 NHK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됐다. 이 방송에서 일본 간사이 대학 사회학부의 야스다 유키 교수는 루피와 로빈의 관계는 ‘흔들림 없는 신뢰 관계’에 빗대며, 중심 테마인 동료 관계가 ‘원피스’ 인기의 비밀이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야스다 유키 교수는 현대인은 주위에 사람이 많더라도 진심으로 신뢰할 만한 참된 동료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누구나 가진 욕구가 ‘원피스’를 인기 만화의 반열에 올려놨다고 분석했다.

이후 야스다 유키 교수가 집필한 책 ‘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은 ‘원피스’ 열풍의 영향을 받아 20만 부가 판매됐으며 일본 비즈니스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21일에는 국내에서도 번역본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료를 ‘혼자 힘으로 이루지 못하는 꿈을 함께 이뤄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며 ‘원피스’의 루피와 친구들을 통해 동료를 모으는 방법,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 동료와 함께 꿈을 이루는 방법 등을 설명, 독자들로 하여금 ‘동료 파워’를 생각하게 한다.

야스다 유키 교수는 “인맥을 쌓기 위한 방법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인생의 동료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다”며 “우연히 만난 사람이 평생의 친구가 되고 주위사람이 당신을 응원하는 방법이 ‘원피스’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