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5년간 약 300억원의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통해 18만9481TOE(연평균 3만7896TOE), 701억원(연평균 140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전년대비 에너지원단위 개선실적은 전기로제품(형강)이 0.37%, 고로제품(열연, 후판)이 36.03%를 달성했다. 이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사 에너지저감·공장별 TF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뤄진 성과다. 에너지절약 캠페인·순찰·결의대회, 에너지제안 및 분임활동 등 에너지절약 의식 개혁활동도 펼쳤다.
온·오프라인 에너지 관련 이해도 향상과 절감 교육을 통해 전체 임직원이 에너지 저감 실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에너지관리기법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철강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제철은 또 에너지절약기술 전파와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에너지절약기술과 관리기법은 자원순환형 구축사업으로 이어진다. 4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개선안 도출 등 기술노하우를 전수해 철강산업의 자원순환형 온실가스 관리체계와 에너지 감축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잉여 증기를 인근에 위치한 현대하이스코에 공급해 양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인천공장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의 폐열을 철스크랩 예열 또는 지역난방 공급원으로 활용해 내부적으로는 연료비 절감,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종이컵 없는 회사 만들기`를 선언하고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절약 실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당진, 포항, 인천공장까지 전체 사업장에 일회용 컵을 없앴다. 2011년 기준으로 연간 243만5000개 종이컵 절감으로 CO₂ 27톤을 저감했다.
또한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인천, 포항, 당진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초록수비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지식을 알리고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환경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환경체험교실, 환경캠프, 환경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나눔 문화에 대한 참여와 가치공유를 위해 100명으로 구성된 `해피예스`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예스 봉사단은 집수리 봉사캠프, 한여름의 파란산타 이야기(소아병동), 장애인과 함께하는 등산 활동 등 지역사회와 밀착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에너지절약 실천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저소득층 가정에 주택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 `희망의 집수리`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포항·당진 지역 저소득층 50가구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집수리를, 44가구 대상으로 긴급 집수리를 시행해 가구당 평균 1.1톤의 CO₂를 저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