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막내이자 280만 인구를 가진 인천시에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06년 1100여 곳에 달했던 인천 내 IT·SW 기업은 2008년 1200개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최근에는 2000 곳에 육박했다.
이들 IT·SW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 수도 2006년 1만9000여명에서 최근 3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인천시와 관내 IT·SW 기업 육성을 맡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이 최근 역점 둬 육성하고 있는 분야가 SW다. IT융합시대를 맞아 SW가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핵심 도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와 진흥원이 SW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것이 `인천SW 품질경쟁력 강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도움을 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SW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인증 획득과 특허 출원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하는 국내 특허와 인증은 △GS △SP △NET △NEP 인증 등이다. 시와 진흥원은 기업이 이들 국내 인증 취득과 특허 출원 때 총 소요 비용의 50%안에서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 인증 뿐 아니라 △ISO △CMMI △SPICE △ITSM 같은 해외 인증과 특허 출원 때도 최대 1000만원(총 소요 비용의 50%까지)까지 지원한다. 1개 기업이 최대 2개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공고를 낸 후 16개 기업을 선정, 지원했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인천 SW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이들 기업이 인천을 뛰어 넘는 국내 대표 SW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품질경쟁력 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2013년 품질경쟁력강화사업도 관내 SW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홈페이지(www.iitpa.or.kr)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지원범위는 국내인증 및 특허는 최대 400만원, 해외인증 및 특허는 최대 1000만원 범위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