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텍월드(대표 한창희)는 송수신기용 리모컨과 절전용 콘센트를 주력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2007년 8월 법인으로 설립됐다.
SK브로드밴드에 제공하고 있는 리모컨을 포함해 4개 기업에 다양한 리모컨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1월 자체 개발한 `송수신용 리모컨`으로 ROHS 인증을 받았다. ROHS는 EU가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특정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한 지침이다. 이 회사가 인증을 받은 송수신 리모컨은 키 간격이 넓어 다른 리모컨에 비해 누르기가 쉽다.
특히 `CW-0630` 모델은 방수 기능이 있어 물기가 많은 주방이나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CW-0924` 모델은 한 손에 들어 갈만 큼 크기가 작아 인기다. 리모컨 후면에 자석을 부착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한창희 대표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이 다양하며 고장이 없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셀텍월드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셋톱에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양면 모두 리모컨 기능이 있는 쿼티자판 형태의 리모컨을 개발하고 있다. 송수신 리모컨은 국내 시장이 넓고 지속적으로 기능이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셀텍월드는 올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모델의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주력시장은 국내와 북미, 중동지역이다.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용 리모컨과 절전용 콘센트, 현재 개발 중인 쿼티자판 리모컨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내년에는 회사 이전과 함께 시스템을 대폭 개편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0년 안에 국내 상위 SW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