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W품질 경쟁력 강화 사업]우수 기업-우리해양

우리해양(대표 이용재)은 항로표지 전문 회사다. 설계와 제작은 물론 설치와 유지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항로표지는 선박이 항구에 입출항할 때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게 안내하는 해양교통시설물과 시스템이다.

이용재 우리해양 대표.
이용재 우리해양 대표.

우리해양이 현재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크게 △등대 △등부표 △LED 등명기 △원격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 4개 분야다. 제품 수는 총 20여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주력제품인 `항로표지용 자동식별시스템(AtoN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으로 ROHS와 CE인증을 받았다. ROHS는 유럽연합(EU)이 2006년 7월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특정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한 지침이다. CE 역시 EU 회원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우리해양의 `AtoN AIS`는 항로표지시설물을 원격에서 무선으로 감시 및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첫 번째 버전인 `타입1`은 지난 2006년에 나왔다. 이후 계속적인 연구개발로 2009년 `타입3`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전국 주요 8개 항만에 설치 됐다. 이용재 대표는 “시장점유율로만 보면 국내 업체 중 최고”라면서 “다른 제품에 비해 소모 전류가 낮고 기능이 안정적이며 방수와 방진 기능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해양은 좀 더 편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 개발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업계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AtoN AIS 통합관리시스템`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연구개발에 집중해 LED 등명기 신제품을 출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동종 업계에서 쌓은 20년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면서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무기로 항로표지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