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중국 내 10만원대 초저가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 디지트에 따르면 에이서는 99달러의 초저가 보급형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를 내년 초 발표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중국 내 혹은 개발도상국 등 신흥 시장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이서는 1024×600 해상도의 7인치 스크린,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코니아 B1`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다.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노블즈의 누크컬러와 비슷한 스펙이다. 하지만 유사 제품들이 139달러인 것에 비해 에이서는 99달러에 내놓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물론 실제 판매가는 지역별로 결정된다.
이 소식은 에이서에서 이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제보자로부터 나왔다. 공급대수 기준 세계 4위의 PC 제조업체인 에이서는 이 초저가 태블릿PC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9달러라는 가격은 개발도상국 소비자를 겨냥한 중국 내 화이트박스 태블릿PC의 가격과 비슷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