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게임들을 새해부터 LG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즈니의 인기 퍼즐게임인 `스왐피-웨어스마이워터(이하 스왐피)`를 새해 1분기부터 시네마3D 스마트TV 앱장터인 스마트월드에 제공한다. 이 게임은 이미 스마트폰에서 큰 인기를 끌며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왐피는 스마트TV 전용 리모컨인 매직리모컨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게임이다. 게임 주인공인 스왐피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고 물이 흐르게 만드는데, 모든 조작이 매직리모컨으로 이뤄진다.
EA의 생활 시뮬레이션 인기게임 `심즈 프리플레이`도 1분기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1억5000만장 이상 판매된 PC게임 `심즈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스마트TV 전용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사용자는 심즈 프리플레이에서 캐릭터와 가족을 생성하고, 이들을 가상현실 속에서 제어한다. 매직리모컨은 물론 별도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두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이너리 밀스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미니모터레이싱`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시네마3D 스마트TV의 듀얼플레이 전용 안경을 쓰면 두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각기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별도 콘솔 게임기기를 연결해야 가능했던 듀얼플레이 게임을 스마트TV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서 게임존을 별도로 마련,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TV 게임들을 시연할 계획이다.
최성호 스마트비즈니스그룹장 전무는 “LG 스마트TV는 시네마3D 기술과 매직리모컨을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의 게임을 제공한다”며 “별도 콘트롤러나 콘솔 없이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