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는 특별한 도구 없이 좁은 장소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이 약한 노약자가 하기엔 운동 충격이 체중의 5배에 달해 무리가 따른다. 실내에서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홍릉벤처밸리에 입주한 `씨에이치엘텍`가 개발한 `텐춘에스`는 줄넘기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운동기구다.
텐춘에스는 보드에 올라서서 양쪽에 달린 튜딩밴드를 양손으로 당겨 잡고 도넛처럼 생긴 볼 위에서 점핑 동작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유산소·근력·균형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도록 설계했다. 김운식 대표는 “점핑 동작으로 운동 효과를 보지만 실내에서도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며 “충격방지 기술 시스템을 이용해 운동충격을 최대 80%까지 흡수했다”고 말했다.
`201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발명 우수상을 받은 텐춘에스는 실용신안 및 디자인 등록, 특허 출원을 마치고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쿠노소프트`의 `옥타브(octave)`는 가족·친구·동료와 즐기는 간단한 발성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다. 게임 방법은 참석자끼리 순서를 미리 정하고 자기 차례가 되면 피아노 건반의 해당 음계를 따라 발성하면 된다. 정확한 발성이 되면 다음 음으로 통과된다. 3옥타브 c음까지 도전이 가능한 옥타브게임은 9월 출시해 현재 구글 앱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앞으로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유료화할 예정이다.
달걀을 도둑 맞은 꼬꼬가 범인을 찾는 소셜 게임도 인기다. 주인공 꼬꼬가 알을 지키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복면을 쓴 괴한에게 강탈당한다. 까마귀도 자신이 품고 있는 알을 누군가 바꿔치기 하자 범인을 찾아 꼬꼬와 함께 떠난다. 10월부터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경쾌한 음악과 귀여운 동물 캐릭터 효과음으로 어린이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쿠노소프트는 모바일 게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옥타브 및 만보기 보카(VOCA), 디펜스(Defense)1940, 오목 1940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쿠노소프트 측은 “시각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 다른 앱과 달리 옥타브처럼 발상의 전환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콘텐츠에도 스토리가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