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전자장비 전문기업인 이오시스템(대표 이원승)은 최근 단안형 야간투시경을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120만달러로 초도물량은 약 300~400대에 달한다.
야간투시경은 육안으로 물체 관측이 어려운 야간에 목표물을 탐지, 식별하는 야시장비(night vision device)다. 이오시스템의 야간투시경은 국내에서 입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수출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원승 사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현재 중동 및 중남미, 동남아지역 국가의 추가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난 2005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에 수출하면서 총 2500만달러의 누적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오시스템은 광학전자 기술을 이용해 무정전 상태에서도 전력분야 송배전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 장비를 개발해 전기안전공사에 시범적용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