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첨단 소재 기술을 미래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해 관련 연구개발(R&D)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한다.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곳이 수원의 전자소재연구소다.
![삼성그룹은 새해 9월 삼성전자·삼성SDI·제일모직·삼성정밀화학·삼성코닝정밀소재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자소재연구소 가동을 시작한다. 연구소에서는 2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핵심사업에 필요한 소재개발을 수행할 전망이다. 삼성SDI 자회사 SB리모티브 직원들이 2차전지를 살펴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2/28/372971_20121228184455_943_0002.jpg)
삼성그룹은 새해 9월 삼성전자·삼성SDI·제일모직·삼성정밀화학·삼성코닝정밀소재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자소재연구소 운영을 시작한다. 3월께 설비 구축에 착수한뒤 8월까지 입주를 마무리해 9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계열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D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가 같아도 지리적 거리 때문에 계열사간 기술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2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삼성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에 필요한 소재를 중점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연구소장으로 누가 선임 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선임 임원에 따라 연구소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연구소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삼성전자 핵심 임원이 연구소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