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31일 인수위 조직 및 기구 구성 입장 발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31일 오후 2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구성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수위 추가 인선안 발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인선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은 30일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내일(31일) 오후 2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조직 및 기구 등 구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측은 인수위 구성 입장에 이어 후속 인수위 인선 안을 발표할지 여부는 함구했다.

31일 박 당선인이 추가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날은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에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다. 인수위가 새해 초에 본격적으로 출범해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인수위원 등 마무리 인선은 30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직은 인수위 추가 인선 발표가 예고된 게 없다”며 “인수위원 인선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