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3차원(D) 영상지도로 백두산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의 고해상 3D 영상지도도 볼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 통해 지난 31일부터 백두산의 3D 영상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촬영한 50㎝ 인공위성 영상으로 구글지도보다 해상도는 4배, 지형 세밀도는 9배 뛰어나다. 지명도 상세하게 표기했다.
중국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백두산 천지도 인터넷 브이월드를 통해 사방에서 볼 수 있다. 백두산 천지로 이어지는 도로와 그 길을 지나는 차량, 천지 주변에 위치한 장군봉·제비봉 등 10여개 봉우리의 모습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백두산 아래 소연지봉과 수천갈래의 계곡줄기도 실제로 본 듯 감상할 수 있다.
브이월드는 최근 서울시와 6대 광역시의 주요 지역에 10㎝급 고해상도 건물 3D 영상 제공도 완료했다. 앞서 여수엑스포 3D서비스, 연속지적도 등 토지정보서비스, 북한지역 영상지도서비스, 독도 고해상도 3D서비스를 실시했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 글로벌 지도사이트를 유료로 이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브이월드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지역 주요 포털지교 비교
자료 : 국토해양부
브이월드와 구글의 백두산 3D 영상지도 비교
자료 : 국토해양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