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자석을 이용하면 상품권이나 양주 등의 위조품 식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벤처업체인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자석으로 컬러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자기색 가변소재의 필름을 개발하고 위조방지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자기장 변화에 따라서 색상이 변화되는 자기 색가변 잉크가 변화되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301/373040_20121231105459_161_0001.jpg)
나노브릭이 개발한 이 필름을 부착해 제품화시킬 경우 일반인도 자석을 가져다 대면 위조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최초 설정한 컬러 이외에 다른 색이 나오거나 색의 변함이 없으면 위조품으로 판단할 수 있다.
나노브릭은 자기색 가변소재의 필름 양산화에 착수했으며 중국의 대형 주류업체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자기색 가변소재는 자기장 인가에 따라 잉크 내에 분산된 나노입자들의 간격이 조절되면서 색이 변화되는 특수 소재다. 나노브릭은 특허등록 된 독자 기술을 이용한 제조공정은 물론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주재현 사장은 “나노기술의 상용화는 양산성과 재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양산라인을 구축한 상태로 중국의 유명 주류업체와 공급협의 중으로 새해 상반기 중에 상품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의 자기색 가변소재 양산화 기술은 중소기업청의 제품화 지원과제로 개발됐으며 상품권, 순정부품, 화장품, 양주 등 다양한 시장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