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외식 주문방식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전송 형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피자 주문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앱 주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데이터 전송이 외식 주문방식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외식주문중계 전문기업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주요 피자외식업체 인터넷 주문 비중이 전체 배달주문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터넷 등 주문 확대가 외식 주문처리 인프라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주문 처리 인프라는 전 매장에 통합 설치돼 있는 POS를 말한다. 주문을 처리하는 POS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지 못하면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접수되는 주문을 소화할 수 없다. 현재 POS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치킨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주문이 아직도 전화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외식업계는 인터넷, 모바일이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며 주문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전화 주문에 집중됐던 기존 주문 행태에서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등으로 방법이 다양해졌다. 인터넷, 모바일 주문이 활성화된 외식 업체는 매출상승과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모바일주문 서비스뿐 아니라 외식업에 적합하게 개발한 POS를 도입해 주문 인프라를 통합할 경우 온라인 주문활성화로 외식 업체는 매출상승과 주문처리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향후 외식업계에 인터넷, 모바일 주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앤티테크는 국내 외식주문콜센터 시장을 92% 차지하며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등 대표 외식브랜드의 POS 개발과 콜센터 운영 등을 대행하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