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국민의 삶 돌보는 일에 최우선 가치"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앞으로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에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계사년 새해를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약 두 달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와 새 정부에 걸고 계신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 삶을 보듬는 데 대통령직 성패를 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근혜 당선인 "국민의 삶 돌보는 일에 최우선 가치"

이어 박 당선인은 “국민 대통합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높여 계층 간 갈등과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 출범 의미와 가치를 국민행복과 대통합 실현으로 압축해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비록 지금은 세계 경제가 힘들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낸 나라”라며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국민행복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며 재도약의 자신감을 일깨웠다.

박 당선인은 또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국민 여러분이 마음의 문을 열고 손잡고 나아가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고통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