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해양로봇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는 제1회 해양로봇아카데미가 지난 해 12월 30일 동명대 해양로봇관에서 열렸다.
동명대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현식 로봇시스템공학과 교수)와 부산과학문화진흥회, 부산로봇교사연구회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에게 해양로봇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주최 측은 로봇 조립·경연, 해양로봇 동영상 교육, 해양로봇 키트(수상, 수중, 공중) 시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 어린이에게 일반로봇과 해양로봇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 로봇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이어 학생들은 대화의 시간을 나누며 로봇의 개념 및 정의, 로봇의 작동 원리 등을 익혔다.
주최 측은 올 해부터는 아카데미 참가 범위를 확대해 유년층은 적성개발 및 흥미유도, 청소년층은 해양로봇의 과학적 원리 이해를 통한 체계적 로봇·과학 교육, 장년층 및 노년층은 평생교육을 통한 로봇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ETRI, 동현씨스텍, 소나테크, 재영사이언스, 아이드림케어연구소 등 각계 로봇 관련 기업과 기관이 특강, 전시물 등을 후원했다.
김현식 센터장은 “여러 로봇 관련 기관과 기업 도움으로 미래 해양로봇 인력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