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대표 백승백)는 파인세라믹을 소재로 새로운 전기 절감 발열 물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발열체는 전기에너지를 1500도 이상 고온의 열에너지로 바꿔 이를 장시간 저장(축열)해 전기효율을 높여준다.

낮은 전력으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고 기존 발열체 보다 발열 속도가 40% 이상 빠르다. 장시간 열을 유지하는 축열도 우수하다. 제작이 쉽고 제조 원가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기 효율이 높기 때문에 난방기와 건조기, 온풍기, 전기보일러, 히터, 순간온수기 같은 산업용 전기전자 제품과 드라이어, 스팀청소기, 다리미 같은 가정용 전기전자 제품에 적용하면 유용하다고 하늘마루는 밝혔다.
백승백 대표는 “새로 발명한 전기 절감 발열체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TML(Tourmaline)와 고성능 발열매체인 SIC(Silicon Carbide), AL203, MGO 등 다수의 물질을 1300도 이상 고온에서 융합해 합성한 신물질”이라며 “기존 소재(페라이트, 산화철, 흑연)로는 발열판의 온도를 고온으로 하기 힘들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의 발열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존 니크롬선을 활용한 전기 발열은 산업(공업용) 및 가정용 전기전자제품에 필요한 고열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파인세라믹을 사용한 신물질을 온풍기 9㎾에 적용해 본 결과 기존보다 170% 높은 전기 효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