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대생 5명, 이공계우수연구지원사업에 선정

영남대 생명공학부 여학생 5명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공계우수연구(Honors Challenging Research)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공계우수연구지원사업은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도전적 연구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이다. 도전적 아이디어 지원(학부 1~2학년)과 도전적 연구지원(학부 3학년)부문에서 우수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공계우수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 생명공학부 여학생들과 조경현 교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뒷줄 왼쪽부터 황명재, 박민지, 정혜지, 유정아, 강민화)
이공계우수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 생명공학부 여학생들과 조경현 교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뒷줄 왼쪽부터 황명재, 박민지, 정혜지, 유정아, 강민화)

도전적 아이디어 지원 부문에서는 강민화씨(생명공학부)의 `기능성 오메가-3 오일을 이용한 혈청 단백질 기능 향상`, 유정아씨의 `6탄당 케토오스 과다섭취로 유발되는 제브라피쉬의 비만 모델 개발`, 정혜지씨의 `환경호르몬 비스페놀의 동맥경화 유발 효과`가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각각 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도전적 연구 부문에서는 박지수씨의 `단맛이 강한 탄수화물의 피부노화 유발효과 비교`, 황명재시의 `과당과 콜레스테롤의 동시 섭취에 따른 제브라피쉬 당뇨유발 효과 비교`가 선정돼 1년간 각 40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이들을 지도한 조경현 교수는 “이번 선정은 연구 동아리를 만들고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일대일 멘토링을 하는 등 학생 스스로 연구에 열정을 쏟은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