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냉동, 스마트폰 활용 온도 원격제어시스템 개발

농·수·축산물 저장고 온도·습도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산업용 냉동냉장설비 전문업체인 광성냉동(대표 김정렬)은 최근 냉동보관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한 한 급식센터의 냉동보관저장소의 온도가 스마트폰 창에 띄워진 모습.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한 한 급식센터의 냉동보관저장소의 온도가 스마트폰 창에 띄워진 모습.

냉동보관시스템은 농·수·축산물 저장고가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설비지만 대부분 온도나 습도에 이상이 생기면 대응이 늦어 피해가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에 시스템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고장이 발생하면 저장고 내 식품이 손상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광성냉동이 개발한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은 냉동보관시스템의 온도와 습도가 적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뿐만 아니라 이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냉동보관시스템에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서버를 부착하고 관리자는 스마트폰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광성냉동`을 치면 검색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냉동보관시스템의 온도와 설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요일별로 온도 확인 및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이상이 발생하면 푸시 알람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도조절도 할 수 있다.

김정렬 사장은 “현재 식자재를 보관하는 시스템에 시범 적용해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IDC센터나, 식물농장, 박물관, 유통시설, 전시장 등 실시간 온도 관리가 필요한 분야에는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