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위 간사(성균관대 교수) 등 23명을 인수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4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원회 9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23명,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
9개 분과 간사로는 △국정기획조정분과 유민봉 교수 △정무분과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 김장수 전 국방장관 △경제1분과 류성걸 의원 △경제2분과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교육과학분과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고용·복지분과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분과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이 각각 간사로 발탁됐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 장훈 중앙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 박흥석 광주 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문화 김현숙 의원 등이 임명됐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도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 초안을 설정함으로써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의 추가인선도 이뤄졌다. 정무팀장으로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은 홍보팀장으로 발탁됐다.
이로써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 당선자는 지난달 24일 비서실장, 인수위 대변인 등을 발표했고, 27일에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위원장과 위원 등을 발표했다.
인수위 명단은 지난해 발표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박 당선인이 인수위 명단을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해를 넘겼다. 인수위는 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과 내각 구성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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