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올해 보험지원 206조로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슈어)는 극심한 글로벌 침체 속 우리 기업들의 수출 및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새해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 늘어난 206조원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K슈어 측은 “수출 대응이 상대적으로 힘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작년 대비 21% 증가된 35조원의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잠재력 강화를 위해 비계량적인 지원제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트레이드 챔프스 클럽 △어깨동무 수출보증 프로그램 △모바일 K-오피스 등 기존 중소·중견기업 육성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신흥시장 확대를 위해선 기존 86개이던 `전략적 특수시장`을 중남미 14개국을 추가, 총 100개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선 무역보험 한도도 증액키로 했다.

조계륭 사장은 “올 한해도 세계경제 위기의 상시화 속에서 대외 수입자 위험을 담보하는 국내 유일의 신용공여기관으로서 수출시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렵고 위험한 거래에 대해 과감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전략적 특수시장 추가 14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온두라스, 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