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금융권 시장을 집중 공략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공공기관과 제2금융권 영업에 주력했는 데 올해에는 제1금융권에 꼭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조창협 메가투스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301/375177_20130107113534_443_0001.jpg)
조창협 메가투스 대표는 올해 제1금융권 시장 공략에 신경을 쓸 생각이다. 전체 매출액의 80%가량이 공공기관에서 발생했는 데 새해에는 제1금융권 시장 공략에 보다 역점을 둬 전체적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 매출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메가투스는 연계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연계통합 솔루션이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멀티채널 통합(MCI), 대외계 시스템(FEP) 통합 등을 지원하는 SW 및 시스템을 일컫는다. 기업 내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정보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다양한 업무용 단말기, 대외 기관 정보시스템 간 정보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메가투스는 지난 1998년 설립 후 연계통합 솔루션 분야에 전문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조 대표는 “다른 업체 솔루션과 달리 EAI, MCI, FEP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으며, 시스템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경쟁력의 비결을 설명했다.
메가투스가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메가웨어`는 EAI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모듈 간 통합을 의미하는 ESB(Enterprise Service Bus)를 지원한다.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는데다 순수 자바 언어 기반으로 만들어져 오픈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메가투스는 이미 여러 정부 및 공공기관에 연계통합 솔루션을 공급,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국토해양부 국가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국세청 차세대시스템, 복지부 사회복지통합망(행복e음),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 공무원연금공단 차세대 시스템 연계, 서울시 세무종합시스템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거나 납품을 추진 중이다. 제2금융권에선 롯데카드·흥국생명·SK증권·우체국 금융 등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조 대표는 “공공기관과 제2금융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1금융권 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메가웨어를 앞세워 제1금융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공공기관과 제2금융권 시장을 외면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에 EAI나 MCI를 공급했던 고객 사이트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적지 않기때문이다.
빅데이터도 놓칠 수 없는 이슈다. 조 대표는 “기존 연계 솔루션 고객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요구가 점점 거세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솔루션업체들과 제휴, 기존 솔루션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국내 대기업 계열 SI업체와 제휴해 현재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독자 진출이 아직 힘든 만큼 SI업체와 동반 진출하는 방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