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 검색어1위를 클릭한다. 뉴스, 블로그, 트위터 등 셀 수 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그러나 K씨는 만족스럽지가 않다. 해당 키워드를 클릭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로 SNS 검색 결과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다.
현재 인터넷 검색창은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공급해 주는 것에만 그 역할이 국한돼 있다.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검색창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끼리 본격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KNS, Keyword Network Service) ‘톡탭’이 등장했다. 검색 키워드가 같은 사람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된 셈이다.
톡탭은 검색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SNS 서비스다. 톡탭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사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로 몇 번의 글을 작성했는지 나타난다. 또 글을 작성하거나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를 팔로우 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팔로우 기능을 선택하면 해당 키워드와 관련돼 업데이트 된 글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함께 팔로우하는 사람들과 의견 교환까지 가능하다.
톡탭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키워드의 프로필이다. 각 키워드마다 사람처럼 프로필을 만들어 서비스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용자들에 의해 많이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에 대한 순위를 보여주며 이슈 키워드에 관련해 다른 사람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톡탭을 이끄는 손철 팀장은 “아직까지는 키워드 네트워킹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유사한 서비스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탭은 키워드 네트워킹 가치 실현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서비스다”라고 톡탭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톡탭은 오늘 1월 7일 정식론칭을 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