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파견 부처 공무원 확정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될 부처별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이 확정됐다.

인수위는 8일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인선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7일 인수위는 파견자 명단을 각 부처에 확정 통보했다.

파견 공무원은 국장급이 전문위원으로, 과장급이 실무위원으로 파견되며 인수위원 등을 도와 정책 인수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인수위는 역대 인수위와 달리 정부 부처에서 추천한 인사를 대거 낙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성삼제 대구시 부교육감이 전문위원으로, 장인숙 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조정과장이 실무위원으로 교육과학 분과에 파견된다. 교육과학분과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장진규 과학기술정책국장도 파견자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과 이호준 에너지자원정책과징이 발탁, 경제 2분과에 배치된다. 경제 2분과는 지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이현재 의원이 간사로 있어 지경부 출신자의 환상 호흡이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김준상 방송정책국장과 이태희 통신정책기획과장이 통신을 담당한 경제 2분과에 파견된다. 김용수 방송진흥기획관은 방송담당 분과인 여성문화분과 파견자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박동훈 지방행정국장과 김주이 제도총괄과장이 인수위로 파견됐다. 기획재정부는 은성수 국제금융국장·홍남기 정책조정국장·이억원 종합정책과장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영선 경쟁정책국장·김성삼 기업집단과장이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사무처장, 외교통상부는 김홍균 전 평화외교기획단장·김상진 북핵정책과장·조현우 한미안보협력과장이 인수위로 출근한다.

전문위원들은 과거 인수위 때보다 규모가 줄어들었는데 인수위원 수가 적기 때문이다. 각 부처들은 전문위원으로 7명이상 추천했으나 인수위는 2명 내외로 정했다. 이는 인수위 규모가 슬림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 인사 결과는 내일(8일)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명단은) 이미 결정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열리는 인수위 분과별 간사단 회의에서 향후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자 및 보고일정, 보고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파견 정부 공무원 명단

인수위 파견 부처 공무원 확정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