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대학 새해 역점사업]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총장 남궁근)은 지난해 평가에서 국제논문실적이 전국 12위로 나타나는 등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중심대학 새해 역점사업]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성과 내실화를 나타내는 교수단 국제학술지 피인용지수도 25위로 랭크됐다. 대학 경쟁력 강화에는 교수 개인과 학과 차원에서 외부대학 동일 학과 와의 비교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평가시스템에 기초한 체계적인 지원이 인문사회-기초학문 토대 위에 응용과학기술 융합화 선도대학으로 어느 대학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는 지난해까지 2단계에 걸쳐 14년 동안 진행된 BK 사업의 후속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가장학금 사업과 등록금 동결 등에 따른 재정 축소를 해소할 대안으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BK후속 사업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사과정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연구역량 강화에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융합연구역량을 집약시킬 산학협력 연구동 예산확보에도 치중할 계획이다.

교육 콘셉트는 `실용`이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도입한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과 현장실습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6개월 또는 1년간 장기 인턴프로그램인 코업-프로그램을 런칭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산학협력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궁근 총장은 “일반대학으로서는 이제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며 “격동의 102년 세월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가며 성장해 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최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