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중소기업 SCM 정보화 사업 스타트

올해 대·중소기업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구축 사업이 첫 걸음을 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13년도 대중소기업 상생 IT혁신사업` 참여 컨소시엄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SCM 솔루션 구축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14개 모기업과 참여 협력기업 310곳이 관련 사업을 통해 공통 SCM 솔루션을 구축했다. 협력사와 공유하는 SCM 솔루션이 없으면 자재 발주나 대금납입, 재고관리 등에서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그 피해는 중소 협력사들이 고스란히 떠안게된다.

올해 사업은 혁신전략 수립에 총 3억7000만원,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지원에 10억3000만원이 책정됐다. 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가량 늘었다. 지원할 컨소시엄은 내달 16일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 후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NIPA에서 지원하는 전문가들과 3개월간 중소 협력사들의 요청을 반영해 적절한 시스템 구축전략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NIPA 관계자는 “모기업이 내부 SCM 구축은 잘돼있지만 협력사와 공유 시스템이 없을 경우 협력사는 재고관리나 대금청구 등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모기업이 한 번 시스템을 정착시켜 놓으면 추후 협력사가 바뀌거나 신규 협력사가 들어와도 이들 사이 SCM 관리에 문제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