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플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들은 얼마나 돈을 벌었을까.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다운로드 1건당 17.5센트(약 185원)의 돈을 받는 셈이다.
9일(현지시각) 포브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앱 다운로드가 400억건을 넘어서면서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지난해 지급한 금액은 70억달러라고 밝혔다. 애플이 앱 구입 비용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애플 앱스토어로 발생한 매출은 93억달러이며 애플이 약 28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개발자들은 다운로드 1건 당 17.5센트를 벌어들이는데 이는 전년의 16센트보다는 소폭 상승한 금액이다. 또 전체 수명주기 기준 앱별 평균 매출은 9000달러다. 하지만 중간값(median)은 이보다 매우 낮다. 포브스는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앱은 한 두 개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