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자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이 9일 기준 국내 기업 최초로 팬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연말 국내 기업 처음으로 트위터 팔로워 50만명을 넘은 바 있다. 공식 블로그 누적 방문자도 지난해 7월 1000만명을 돌파한지 반년 만에 1500만명에 육박했다.
삼성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사회적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여름에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에 1만7000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참여해 133대의 선풍기를 선물했다. 연말에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쳐 나흘 만에 47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국 공부방 10곳에 연료비와 방한 제품을 지원했다.
삼성은 소셜미디어가 중심이 된 오프라인 만남도 정기적으로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대구, 목포 등에서 소셜미디어 친구들이 직접 만나는 모임을 네 차례 가졌다. 삼성의 신개념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멘토 강연과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박철영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는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핵심가치로 소통하려고 한다”며 “우리 팬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 또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과 만남을 통해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