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기 교통카드사업 내달 발주

서울시가 제2기 교통카드 통합 정산시스템 사업을 확정, 이르면 다음 달 공개 발주한다.

10일 김광형 서울시 교통정책과 ITS팀장은 “이번 주 제2기 사업의 큰 틀의 윤곽을 확정짓는다”며 “시장 보고를 거쳐 이달 말께 관련 내용을 전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제2기 사업자 발주 공고를 비롯해 경쟁입찰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다음 달부터 순차 진행할 전망이다.

김 팀장은 “그간 시 의회와 언론 등서 제기돼 온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시 차원의 진위 조사에 시간을 많이 뺏겼다”며 “사업이 다소 지체된 만큼 사업자 선정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 한국스마트카드에 신교통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양도, 지난 10년간 교통카드시스템 기술 개발과 운영을 전담시켜 왔다. 하지만 올해 시작되는 제2기 사업은 공개입찰로 선회한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업계는 이 사업의 규모가 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