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홍콩도 주목해 주세요”
세계 최대 스마트카드 및 보안 전시회 중 하나인 `카르테` 주최사인 코멕스포지엄의 이자벨 알파노 디렉터는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르테는 매년 11월 열리는 파리가 가장 알려졌지만, 아시아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오는 3월 홍콩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카르테 전시회가 알차게 꾸며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시회는 그 동안 삼성 계열사, 유비벨록스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해 게말토(Gemalto) 등 유럽 기업이 참가했다. 각 나라의 은행 카드 등 금융권 관계자들은 최신 보안 기술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참관을 한다.
이자벨 디렉터는 “중국 전시회라는 느낌을 지우기 위해 홍콩에서 진행한다”며 “오는 3월 행사는 콘퍼런스와 함께 열려 스마트카드 산업의 세계적 흐름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는 3월 27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파리 전시회처럼 한국관이 처음으로 들어서기를 기대한다”며 코트라 등 국내 정부기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전시회에는 NFC칩, RFID 칩 등 부품에서부터 스마트카드, 신원확인시스템 등 완제품까지 모든 지불결제 및 보안관련 제품이 총망라된다. 또 전자여권을 비롯 건강카드, 전자주민증 등 신제품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자벨 디렉터는 “유로스마트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보안카드 시장은 물량기준으로 연평균 17∼20%가량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계 스마트보안 카드 시장현황 및 전망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