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우편 DM(Direct Mail) 발송을 단계적으로 모바일로 전환·통합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와함께 기존 디지털매체의 리뉴얼을 진행한다. 모바일 앱, 온라인 홈페이지, SNS 등에서 다양한 모바일 이벤트도 함께 열 예정이다.
회사는 모바일 디지털 DM 전환이 기존 우편 광고가 가지고 있었던 고객접근과 지면의 한계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고객별로 선호하는 장르를 구분, 관련 상품과 트렌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보다 정교한 타깃 마케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DM 제작과 발송에 드는 연간 200억원 수준의 비용도 점진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본다.
DM은 백화점 마케팅의 가장 효율이 높은 광고 매체다. DM 수령 후 백화점을 방문해 구매하는 고객응답율은 평균 40%에 육박한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모바일 플랫폼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며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내용을 보냈던 기존 종이 우편 DM 대신 업계 최초 개인 맞춤형 모바일 DM을 올해부터 발송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