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2`가 75개국에 진출한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유럽 온라인 게임 업체 게임포지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전역과 중동, 북아프리카 등 총 75개국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슨 반 후벤 게임포지 대표(왼쪽)와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사장(오른쪽)은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2`의 유럽 등 75개국 진출 계약을 14일 체결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14/379156_20130114135812_183_0001.jpg)
게임포지는 직원 600여명을 갖춘 대형 게임사다. `룬즈오브매직` `메틴2` `아이온` `테라` 등 우리나라 유명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한다. 지난 2011년에 약 2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유럽 지역의 유력 퍼블리셔로 자리를 잡았다.
드래곤플라이는 게임포지를 등에 업고 스페셜포스2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각 지역별로 최적화한 현지화 작업과 전사적인 기술지원 등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엔진3를 이용한 고품질 영상과 뛰어난 타격감이 강점이다. 중국,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해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슨 반 후벤 게임포지 대표는 “지금까지 롤플레잉게임(RPG) 장르를 서비스하며 성과를 높였으나 스페셜포스2 같은 블록버스터 FPS 게임을 새롭게 서비스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게임총괄 사장(CTO)은 “현지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을 돌파구 삼아 신규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