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PC 제조사인 델이 기업 매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이 문제와 관련 있는 두 명의 정보원에 따르면 델이 자사 매각을 위해 최소 2곳 이상의 사모펀드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지난 1월 11일 기준 델의 시가총액은 189억달러(한화 약 19조9000억원)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사전 논의 단계이며 사모펀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투자 회수가 회의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어 협상이 무위로 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자금 조달을 위해 대여섯개의 대형 은행에 타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전언을 보도했다.
델은 PC 사업에서 시작해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기업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와이즈, 퀘스트소프트웨어 등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해 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