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 금융투자회사에 따르면 MS의 첫 태블릿PC인 서피스RT가 지난 4분기 1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이다.
14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 블룸버그 등은 UBS의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4분기 홀리데이쇼핑 시즌에서 MS 서피스가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며 MS 2013회계연도 2분기(CY 2012년 4분기)에 서피스 판매는 1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렌트 틸 UBS 애널리스트는 서피스RT 판매 부진과 윈도8 탑재 PC 수요 부진에 따라 MS의 동 기간 예상 수익도 하향 조정했다. 213억달러 및 주당 76센트의 수익을 전망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11억달러 및 8센트를 낮춘 것이다.
MS가 당초에 서피스RT를 미국 내 60여 자사 유통 매장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한 것이 판매 부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서피스RT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 미 전역을 통틀어 60여개 수준이어서 단지 온라인에서 사진과 리뷰만 보고 구매해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브렌트 틸 UBS 애널리스트는 “이달부터 판매될 인텔 x86 아키텍처 기반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RT보다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